안산 화폐 ‘다온’, 판매액 300억원 돌파

2020.04.13 20:27:12 8면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빨라
지역사회 안착·경제활성화 입증

안산시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안산 화폐 ‘다온’의 올해 판매액이 판매 100일 만에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다온’은 지난 9일 기준으로 종이식은 122억원, 카드식은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 등 정책발행분을 포함, 180억원을 판매해 모두 302억원이 팔린 것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수치는 발행 첫해인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3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시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지역 화폐가 시민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안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시는 다온 판매량 확대를 위해 시 홈페이지(www.ansan.go.kr)에 가맹점 지도 등 다온 메뉴를 전문 마케터를 활용해 운영한다. 현재 시는 카드식 가맹점 3만7천900곳, 종이식 1만3천673곳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이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10% 특별혜택 이벤트를 오는 7월까지 연장 운영하며, 발행액도 당초 300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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