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에 전해진 中 자매도시의 깊은 우정

2020.04.28 19:51:00 11면

시, 셴닝시로부터 열체온계 받아
다중집합시설 등에 배부 예정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큰 도움”

 

 

 

의왕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셴닝시가 비접촉식 열체온계 700점을 의왕시에 보내왔다.

의왕시는 자매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셴닝시로부터 코로나19 방역활동에 필요한 비접촉식 열체온계 700점을 전달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과 세관 통관절차를 거쳐 지난 27일 시에 도착한 비접촉식 열체온계 700점은 향후 의왕시 방역관리에 필요한 다중집합시설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의왕시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셴닝시가 방역물품 기부의사를 의왕시에 밝히고 물품구매를 추진해왔으나,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인한 물량확보의 어려움과 발송업체 물량폭주로 인한 발송지연 등으로 일정 추진에 난관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양 시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대처로 방역물품이 무사히 국내에 도착해 전달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셴닝시가 보내준 방역물품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진심을 보여준 셴닝시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와 셴닝시는 2015년 자매결연을 맺고, 대표단 상호 방문, 공무원 상호 파견, 청소년·체육회·예술단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하며 양 도시간 신뢰와 우정을 돈독히 쌓아나가고 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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