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한 대학배구 `대부' 송만덕씨

2004.06.20 00:00:00

한국배구계의 '대부' 송만덕(57) 한양대 감독이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께 한양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지병인 인후암이 악화되면서 5년동안의 투병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다.
송 감독은 대학배구의 대부로 배구계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대신고-한양대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송만덕씨는 70년대 초반 초등학교 지도자부터 시작, 30여년 동안 배구 외길을 걸으면서 이경수 등 수많은 스타선수들을 배출해 `스타 제조기'라는 명성을 들어왔다.
특히 82년 한양대 감독으로 취임한 송만덕씨는 8회 대통령배에 쟁쟁한 실업팀을 제치고 우승하는 등 대학배구 64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국대학배구연맹장으로 치러질 이번 장례식은 한양대학교 부속병원 1층 특실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오는 23일 오전 10시 영결식이 열린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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