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NBA 도전

2004.06.21 00:00:00

"NBA의 코리안 드림에 도전한다"
수원 삼일고교 출신의 국내 최장신 농구선수 하승진(223㎝.19)이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장을 던진다.
하승진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 미국 대학 및 고교 졸업자 56명, 외국인 선수 37명과 함께 이름을 올리고 한국인 사상 첫 NBA 진출을 노린다.
하승진의 에이전트 존 킴(SFX)은 "하승진의 NBA 진출은 기정 사실이며 나아가 1라운드 지명도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미국의 각종 언론 및 드래프트 전문 사이트도 하승진의 1라운드 후반 및 2라운드 초반 지명을 점치고 있는 가운데 어쨌든 NBA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 지배적이어서 드래프트 결과가 기대된다.
CBS스포츠라인에서 대학농구와 드래프트를 담당하 토니 메지아 기자는 하승진을 센터부문 6위에 올려놓고 1라운드 28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지명될 것으로 전망했다.
드래프트 관련 사이트 훕스하이프(hoopshype.com)는 하승진이 라운드 29순위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지명될 것으로, NBA 드래프트(NBAdraft.net)는 1라운드 27순위로 LA레이커스행을 결정할 것으로 점쳤다.
지난 해 12월 미국으로 건너가 센터 전문코치의 집중 조련을 비롯해 요가, 영어 등 '맞춤형 훈련'을 받아온 하승진이 오는 25일 본고장 농구 도전장을 제대로 접수시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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