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매사기, 경찰관 낀 3명 체포

2004.06.24 00:00:00

현직 경찰관까지 낀 일당이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위조해 새차를 할부로 구입한 뒤 중고차로 되파는 수법의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4일 K경찰서 소속 김모(36.수원시 장안구) 경장과 자동차판매사원 이모(34.안양시 만안구)씨, 또다른 이모(31.인터넷 홈쇼핑영업.서울 동대문구)씨 등 3명에 대해 사기 및 공문서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공범 한모(40)씨를 긴급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H자동차 G영업소에서 위조한 안모씨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시가 2천100만원짜리 싼타페 승용차를 할부로 구입한 뒤 다음날 오전 11시 50분께 중고차 매매업자 주모(33)씨에게 1천70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평소 선후배 사이인 김 경장과 자동차 판매원 이씨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홈쇼핑영업을 하는 이씨와 한씨를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 및 수법을 조사중이다.
또 자동차판매사원 이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S지자체 공무원 안모(38)씨의 개인정보를 인터넷 전문 신분증 위조업자에게 제공한뒤 공무원 신분증을 만들었다는 진술에 따라 위조업자를 추적하는 한편,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김 경장은 경찰에서 범행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나 '주식투자를 하다 억대의 돈을 손해봤다'고 진술할뿐 구체적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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