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화성 향남고),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서 우승

2020.07.14 18:52:12 14면

여고부 에뻬 개인전 결승서 김한별(춘천여고)에게 15-14 짜릿한 역전승
여고부 에뻬 한효민, 사브르 권민서, 플러레 서진, 남고부 에뻬 윤정원, 사브르 황희근은 각각 3위 입상

14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유관에서 열린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에뻬 개인전에서 금메달리스트 김소희(왼쪽)와 동메달을 획득한 한효민(이상 화성 향남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향남고 펜싱부 제공)

▲ 14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유관에서 열린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에뻬 개인전에서 금메달리스트 김소희(왼쪽)와 동메달을 획득한 한효민(이상 화성 향남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향남고 펜싱부 제공)

 

‘한국 여자 펜싱 기대주’ 김소희(화성 향남고)가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소희는 1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김한별(강원 춘천여고)에게 15-14, 1점 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소희는 코로나19로 뒤늦게 열린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8강에서 김수빈(서울 창문여고)을 15-5로 가볍게 제압한 김소희는 준결승전에서 팀 동료 한효민을 상대로 15-13, 2점 차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김소희는 김한별을 상대한 결승에서 선취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뒤 1~2점 차 리드를 이어가다 중반 이후 연거푸 포인트를 내줘 역전을 허용한 뒤 3~4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김소희는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섰고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14-14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포인트까지 따내 짜릿한 역전우승을 완성했다.

 

4강에서 김소희에게 패한 한효민은 3위에 올랐다.

 

14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유관에서 열린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에뻬 개인전에서 금메달리스트 김소희(왼쪽 네번째)와 동메달을 획득한 한효민(왼쪽 다섯번째)이 향남고 펜싱부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향남고 펜싱부 제공)

▲ 14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유관에서 열린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에뻬 개인전에서 금메달리스트 김소희(왼쪽 네번째)와 동메달을 획득한 한효민(왼쪽 다섯번째)이 향남고 펜싱부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향남고 펜싱부 제공)

 

이밖에 여고부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는 권민서(수원 수일고)가 김혜원(인천체고)을 15-8로 가볍게 꺾은 뒤 4강에서 이주은(서울체고)에게 14-15, 1점 차로 석패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사브르 8강에서는 황희근(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이 현준(대전 송촌고)을 15-14로 제압했지만 4강에서 박하준(강원체고)에게 8-15로 져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고부 플러레 개인전 8강에서는 서진(성남여고)이 홍세인(서울 중경고)을 13-12, 1점 차로 꺾고 4강에 올랐지만 준결승전에서 모별이(창문여고)에게 7-15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고, 남고부 에뻬 8강에서도 윤정원(성남 불곡고)이 같은 학교 김류진을 15-11로 따돌린 뒤 4강에서 김정범(충북체고)에게 11-12, 1점 차로 져 3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남녀고등부 에뼤, 사브르, 플러레 단체전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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