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인천 내항에 기름 유출 선박 적발

2020.08.05 17:35:55 19면

 

인천 내항 부두에서 해상에 기름을 유출한 70t급 선박이 해경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70t급 선박 A호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A호는 전날 오후 8시쯤 인천시 중구 내항 2부두 앞 해상에서 기름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유흡착재 등을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모두 제거했다.


이후 정밀조사를 벌여 A호 갑판에서 기름 유출 흔적을 발견해 시료를 채취했고, '유지문법'을 이용해 해상에 유출된 기름과 성분이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지문법은 해양 오염사고 발생 시 유출된 기름과 사고 해역 인근 선박이 적재한 기름을 각각 채취한 뒤 탄화수소 구성비를 분석해 사고 원인을 찾아내는 조사기법이다.


해경 관계자는 "A호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름을 유출한 경위와 유출량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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