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키 이용 女투숙객 성폭행…30대 모텔 종업원 구속

2020.08.28 22:25:49

 

마스터키를 이용해 모텔 방에 몰래 들어가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종업원이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등의 혐의(주거침입, 성폭행)로 A(39)씨를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3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모텔에서 30대 여성이 자고 있는 방에 마스터키로 열고 몰래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A씨의 범행 직후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모텔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가 방에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을 확인했고, 성폭력 증거 채취 응급키드에서는 A씨의 정액도 검출됐다.

 

경찰은 CCTV 영상, 정액 등 증거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28일 영장이 발부돼 A씨는 구속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와 함께 과거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고태현 기자 thk047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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