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물든 의왕시 담벼락 주민들 ‘눈길’

2020.09.20 13:43:24 12면

의왕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원들, 여성친화 안심마을 조성 위해 담벼락에 꽃 그림

 

“회색 빛 동네 시멘트 담벼락이 꽃그림으로 수놓아져 동네가 예뻐졌어요.”

 

최근 의왕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원들이 여성친화 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골목 내 벽화 도색작업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같은 도색작업은 여성친화 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사그내길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들은 올해 처음으로 의왕시 사그내길 11 골목길을 여성친화 안심마을로 만들기 위한 시범지역으로 정하고 지난 18일 골목길 약 180m 내의 낡은 담장과 쓰레기 불법 투기장소에 벽화 및 페인트 도색작업을 실시했다.

 

동네 주민 한모(45·여)씨는 “그동안 동네 담벼락이 오래된 시멘트벽이어서 어둡고 불안한 골목길이었다”면서 “이제는 꽃이 그려진 깨끗하고  깔끔한 담장으로 인해  동네 여성들 뿐 아니라 이곳을 찾는 여성들에게도 안심한 마을이 되었다”고 좋아했다.

 

시는 노후화된 시설물, 야간보행 불편지역, 안전 취약 골목길 등을 지역 특성에 맞는 여성친화 안심마을로 조성하여 여성·아동·노인 등 사회적약자의 안전과 편의증진을 위한 안전한 골목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의왕 = 이상범 기자 ]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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