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세무고등학교 김갑일 교장 "취업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네트워크 형성"

2020.09.29 06:00:00 10면

김갑일 교장, 3년전 이천세무고등학교 부임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이 목표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MOU체결 기업에서 근무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주력

 

이천세무고등학교 김갑일 교장은 3년 전 부임한 이래로 학교의 자랑거리가 쏟아져 즐거움 가득하다.

 

그는 다른 학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이천세무고에 자주 방문한다며 남다른 자부심과 애착을 드러냈다.

 

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에 중점을 뒀다. 이는 인성(Personality), 휴식(Rest), 집중 교육(Intensive Program), 개발(Development), 취업(Employment)에 특화된 학과 개편으로 대표된다.

 

이로 인해 인사혁신처 주관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이 이뤄진다. 또한 제정직 부사관 배출의 성과도 거두고 있다.

 

김갑일 교장은 "학생들은 육·해·공군에서 전투병과가 아닌 세무·회계를 담당하는 제정직에도 관심이 많다"며 "학교의 지원과 선생님들의 열의로 세무고에서 꿈을 이뤘다"고 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었던 기반에는 '설성면민장학회' 역할이 컸다. 이들은 학교를 위해 헌신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이천세무서에서 학생들을 위한 세금교실이 운영된다. 김 교장은 "세금 관련 교육과 성실납세에 대해 교육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세무고는 이천시의 지역농장을 위한 봉사활동도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 농장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한다. 주요 성과로 지난해 경기도 봉사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푸르덴셜 봉사대회 장려상을 받았다.

 

김 교장은 "어버이날 노인정에서 봉사활동하고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며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고 전했다.

 

입시 원서작성을 앞두고 선생님들은 늦은 밤까지 학생들을 지도한다. 김 교장은 "학생들은 공교육에 모든 것을 맡기고 학교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갑일 교장은 "대안교실은 바리스타와 제빵 자격증반을 운영한다"며 "최근에는 용인 세브란스병원 보건행정계열에 취업했다"고 설명했다.

 

불 켜진 교실이 늘수록 이천세무고의 꿈도 점차 커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김민기 기자 mk12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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