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 중학생 대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 10명 중 7명 '긍정'

2020.10.05 11:38:13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정숙)은 지난달 22일~ 24일까지 광주·하남 지역 중·고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총 응답자 529명)으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현재 광주·하남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확대하여 운영되고 있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조사해 향후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원격수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를 어떤 방향으로 지원해야 할지를 마련하고자 실시했다.

 

이번 설문 결과 중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운영에 대한 응답으로 69.9%(매우 그렇다 26.4%, 그렇다 43.5%)가 ‘잘 운영되고 있다’에 답변하여 10명 중 7명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나누어 보면 광주지역은 66.9%, 하남지역은 73.9%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이런 평가는 최근 각 학교가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확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학교별 원격수업 운영 현황에 따르면 광주·하남지역 중·고등학교의 89.6%(중학교 89.2%, 고등학교 90.1%)가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학부모 설문 결과에서는 5시간 이상 실시하고 있다는 비율은 53.1%, 4시간 이하는 46%가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또 원격수업 시 소통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는가에 대해서는 73.0%가 빈도가 높은 편이라고 대답하는 한편, 자녀의 원격수업 참여도에 대해서는 80.4%(매우 그렇다 48.5%, 그렇다 31.9%)가 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답변했다..

 

이런 결과는 각 학교의 자체 노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격수업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 학교 현장에서는 많은 혼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각 학교에서는 원격수업 지원단을 자체적으로 조직하여 운영 중에 있다.

 

특히, 감일중과 광남고는 학교 공간 중 일부를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하거나 리모델링하여 수업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했다.

 

또 교육지원청의 단계별 원격수업 연수 지원과 광주시청과 하남시청에서 교육경비예산을 통해 학교에 부족한 원격수업 기자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점 등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코로나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사상 초유의 원격수업 도입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공동체가 실시간 쌍방향 중심의 원격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학교 내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원격수업의 질과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학교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광주= 김지백 기자 ]

김지백 jbkim47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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