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향남고, 회장배 전국종별펜싱 여고부 에뻬 단체전 우승

2020.10.19 16:01:50 11면

결승서 서울체고에 40-37, 3점 차 짜릿한 역전승
전국남녀종별, 문체부장관기, 중고연맹회장기 이어 시즌 4관왕 등극
이예빈 , 개인전 이어 단체전까지 대회 2관왕

 

화성 향남고가 제49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관왕에 등극했다.

 

향남고는 19일 전남 해남군 동백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고등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 창문여고를 40-37로 제압했다.

 

이로써 향남고는 지난 7월 열린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와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 8월에 개최된 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4번째 패권을 안았다.

 

전날 개인전에서 우승한 이예빈은 대회 2관왕이 됐다.

 

허유정, 김소희, 한효민, 이예빈이 팀을 이룬 향남고는 8강에서 전북 이리여고를 41-38로 꺾은 뒤 4강에서도 충북체고를 45-3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향남고는 결승에서 첫 주자인 한효민이 박새롬에게 1-2로 뒤진 뒤 김소희와 허유정도 상대 양현모와 김수빈에게 끌려가며 9-10으로 뒤졌다.

 

그러나 향남고는 한효민이 양현모를 상대로 12-11로 리드를 뺏어온 뒤 허유정이 박새롬을 상대로 15-14, 리드를 이어갔고 김소희가 김수빈에게 대거 8점을 뽑아내며 23-16, 7점 차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향남고는 허유정이 양현모와 동점을 기록해 28-21, 7점 차를 유지한 뒤 이예빈이 김수빈에게 5점을 얻는 사이 9점을 내줘 33-30으로 쫒겼지만 김소희가 박새롬과 동점을 기록하며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또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플러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광주 곤지암고가 대전생과고를 45-26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준영, 이정현, 정진호, 김명균이 팀을 이룬 곤지암고는 8강에서 경북체고를 45-26으로 꺾은 뒤 4강에서도 전북 전주제일고를 45-3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곤지암고는 라운드가 계속될수록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손쉽게 구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밖에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인천정산고가 대구 오성고를 45-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여고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수원 수일고가 서울체고에 41-45로 져 준우승했고 남고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는 성남 불곡고가 충남기공고에 40-45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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