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 국조' 현지조사단 16일 출국

2004.07.11 00:00:00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내 이라크조사단이 오는 16일 현지 조사를 위해 출국한다.
이라크 현지에 파견되는 조사단은 열린우리당 김성곤 의원을 단장으로 윤호중(우리당), 박 진 권영세(이상 한나라당), 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 등 여야 의원 5명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서기관, 속기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감사원 현지조사단 일정과 동일하게 요르단 암만을 거쳐 이라크 바그다드까지 들어가 조사를 벌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그러나 보안문제 등을 감안, 구체적인 조사계획 등은 공개치 않기로 했으며 귀국일시도 현지사정에 따라 조정키로 했다. 귀국 시점은 대략 22일이나 23일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출국에 앞서 감사원 현지조사단의 경험을 청취하는 한편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을 면담조사할 방침이다.
현지에서는 주이라크 및 주변국 대사관을 비롯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라크 주재관, 가나무역 직원 등을 증인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조특위는 조사단의 이라크내 안전확보를 위해 12일 김원기 국회의장을 통해 국방부의 경호대책 마련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권영세 의원은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지조사 활동을 통해 주이라크 대사관이 김선일씨 납치사실을 정말 몰랐는지, 만약 몰랐다면 문제점은 뭔지 등 국민이 의혹을 갖는 사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국방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감사원, KT, KOTRA 등 조사 대상기관에 대해 460여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방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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