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협회(회장 신승철)가 주최하는 '2020 중남미영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중남미 국가 8개국에서 제작한 9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으로,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제작도 포함돼 있다.
해외 감독과의 대화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중남미 영화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협회측은 최근 타계한 아르헨티나의 페르난도 E.솔라나스 등 세계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영화 거장들을 비롯해 현재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알폰소 쿠아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등을 배출한 영화 강국으로서의 중남미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관객들이 중남미 지역의 역사와 사회, 문화 전반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중남미협회는 한국과 중남미 간 상호이해와 우호 증진, 경제, 문화 및 학술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지난 1996년 창설됐으며, 각종 중남미 관련 행사를 주최하고 지원해왔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