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고, 오늘은 반드시 우승한다

2004.07.13 00:00:00

13일 대붕기 결승에서 용마고와 연장끝 4-4 비겨
14일 재경기 통해 정상다툼

인천 동산고가 대붕기 정상도전을 하루 미루게 됐다.
동산고는 13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26회 대붕기전국고교야구 마산 용마고와의 결승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속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4-4로 비겨 14일 재경기를 갖게 됐다.
동산고는 1회 이복민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2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호투하던 금민철이 6회 집중타를 맞으며 3실점,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동산고는 6회말 금민철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뒤 7회에도 장현호의 2루타로 1점을 추가 4-3으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8회 용마고 정 훈의 2루타로 또다시 동점을 이룬 경기는 12회까지 양팀 선발 금민철과 조경훈의 호투속에 결승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4-4로 끝났다.
이날 선발 금민철과 조경훈은 12회동안 완투하며 각각 175개와 173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는 놀라운 피칭을 선보였다.
최갑천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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