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kt 꺾고 2연승 리그 단독 4위

2020.12.15 21:24:41

헨리 심스, 이대헌 45점 합작
전자랜드 6연패 뒤 2연승 분위기 반등

 

인천 전자랜드가 6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 4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헨리 심스(25점·18리바운드)와 이대헌(20점·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6-82, 4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11승 9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였던 kt(10승 10패)를 1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차바위(8점)와 김낙현(11점·6어시스트), 이대헌 등 토종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24-18로 앞서갔다.

 

2쿼터 한 때 28-18, 10점 차까지 달아났던 전자랜드는 쿼터 중반 kt가 김영환(18점)의 3점 슛 등 연속 득점으로 30-29, 1점 차까지 따라붙자 김낙현, 전현우(6점), 심스의 3점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43-36, 7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허훈(8점·10어시스트)과 양홍석(7점)의 3점 슛에 이은 브랜든 브라운(16점)의 덩크슛 등 연속 실점하며 kt의 추격을 허용한 전자랜드는 쿼터 중반 허훈에게 다시 3점슛을 얻어맞는 등 51-49, 2점 차까지 쫒겼지만 정영삼, 김낙현의 득점으로 다시 66-61, 5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도 kt의 추격에 시달리던 전자랜드는 쿼터 중반 클리프 알렉산더(11점·8리바운드)에게 덩크슛을 맞고 70-71,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치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분11초 전 이대헌의 2점 슛으로 79-78로 다시 앞서갔고, 경기 종료 37초 전 심스가 자유투 1개를 포함해 3점을 더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 박준영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며 86-82로 승리를 챙겼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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