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윤석열 대선 선호도 엎치락뒤치락... KSOI "이재명“ 리얼미터 "윤석열"

2020.12.28 12:40:40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2곳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각각 1위에 올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12월 차기대선 지지도(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11월 조사 대비 2.5%p 상승한 23.4%를 얻어 전체 1위를 올랐다.

 

이는 2위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6.8%)에 오차범위(±3.1%p) 밖인 6.6%p 앞선 수치다. 

 

이 지사가 차기대선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기록한 것은 한국갤럽, NBS 조사 등 주요 정기조사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조사에서 이 대표는 4.3%포인트 하락한 16.8%로 지난달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윤 총장은 3.9%포인트 상승한 15.0%로 이 대표를 1.8%포인트 박빙의 격차로 따라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지사는 여권 핵심 지지층인 민주당 지지층에서 5.5%포인트 상승한 36.9%를 기록하며, 2.7%포인트 하락한 40.4%의 이 대표에 3.5%포인트의 격차로 바짝 다가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는 5.7%포인트 상승한 34.4%를 얻어 3.4%p 하락한 33.4%의 이 대표를 1.0%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문 대통령 지지층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를 앞선 것 역시 거의 대부분의 주요 조사를 통틀어 처음이다.

 

반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로 나타났다. 

 

윤 총장 선호도는 지난달보다 4.1%포인트 상승한 23.9%였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18.2%로 공동 2위였다. 두 사람 모두 지난 조사보다 지지율이 하락했다. 

 

같은 날 두 가지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과 이 지사가 오차범위 밖 1위 대권주자로 각각 발표되면서 여론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친여 또는 친야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여론조사의 신뢰도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각각의 커뮤니티 이용자는 게시글에서 “리얼미터가 이상하다”, “리얼미터 가중치 제대로 줬냐”는 주장을, 다른 SNS 이용자는 KSOI 조사 결과를 두고 “조작도 이런 조작이 없다”는 등 불신을 나타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정영선 기자 ys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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