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이 밝았습니다. 아쉽게도 새해가 희망보다 걱정 속에 열렸습니다. 앞으로도 얼마 동안은 참고 견뎌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드리지 못해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는 전환의 시대에 진입해 있었습니다. 코로나19는 전환을 더 가파르게 만들었고, 전환에는 혼란과 불안이 따릅니다. 혼란과 불안을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전진하되 국민과 함께 전진하겠습니다.
코로나19의 상처를 회복하며, 새 출발해야겠습니다. 국민의 연대와 협력을 얻어가며 코로나19를 잡겠습니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로 민생을 살리고, 기업을 도우며 경제를 도약시키겠습니다. 민생회복과 경제도약을 최우선 추진하고, 민주주의 성숙을 위한 개혁을 강력히 지속하겠습니다.
디지털과 그린의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전진하겠습니다. 각계의 협력과 참여를 얻겠습니다. 사회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전진과 통합을 구현하겠습니다.
우리는 위기에 강한 국민입니다. 두 세대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었고,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그런 성취는 세계 유일의 기적이며, 그런 저력으로 우리는 K방역을 성공시켰습니다.
민생은 아직 어렵지만, 수출을 비롯한 국가경제는 선방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노동자와 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런 국민이 계시기에 새해 회복과 출발도 성공할 것입니다.
다시 힘을 모읍시다. 이해하고 포용하며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를 만듭시다. 서민을 지탱하며 중산층을 복원하는 따뜻한 사회를 이루고, 기업인의 야성과 청년의 도전을 북돋는 활기찬 경제를 세웁시다.
새해는 회복과 출발의 해가 되도록 코로나를 넘어 더 큰 도약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 모두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되찾는 날을 앞당기겠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