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미술의 만남 '그림, 소설을 읽다'展

2004.07.22 00:00:00

27일부터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는 27일부터 8월8일까지 문학과 미술의 만남을 시도하는 '그림, 소설을 읽다'전이 열린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5명의 작품 속 명문장과 명장면들을 중견화가 5명이 그림으로 읽어낸 작품 40여점으로 박완서의 작품은 화가 박항률이, 최인호-김점선, 황석영-민정기, 이청준-김선두, 김주영-이두식이 각각 짝을 이뤄 소설 속 여운을 그림으로 연결한다.
전시의 배경이 된 작품들은 소설가 박완서의 '나목' '미망', 최인호의 '순례자' '두레박을 올려라', 황석영의 '장길산' '삼포가는 길' '무기의 그늘', 이청준의 '눈길' '선학동 나그네', 김주영의 '홍어' '객주' 등이다. 이 작품 가운데 문학평론가들이 50개의 명문장을 추려냈고 이를 다시 화가들이 마음에 드는 문장 20개씩을 뽑아 그림으로 표현해냈다.
이번 전시는 '문학과 문화를 사랑하는 모임' 기획으로 지난 6월14일 교보문고 강남점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것. 모임의 대표인 소설가 김주영씨는 "문학과 그림의 관계는 다른 장르에 비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이번 전시가 책의 삽화나 시화전 같은 소극적 관계에서 벗어나 문학과 그림이 동등하게 만나 서로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그림, 소설을 읽다'전은 같은 날 광주 신세계백화점과 교보문고 인천점에서도 공동 전시된다. (032)430-1157
정수영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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