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

2021.01.20 16:06:00 3면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가 20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열고 적격성 여부를 검증했다. 

 

법사위는 경과 보고서 종합의견을 통해 "김 후보자가 공수처장으로서의 직무를 중립적이고 독립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 도덕성 및 청렴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검찰로 근무 경력이 없다는 점이 다양한 출신의 공수처 검사 및 수사관으로 구성될 공수처를 균형적인 시각을 토대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수처가 표적수사, 과잉수사, 제식구감싸기 등 기존 수사기관의 부적절한 관행에서 벗어나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판사, 변호사 등 법조 경험은 있으나 수사 경험은 거의 없어 전문성에 우려가 있다"고 부적격 의견을 담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하고 국회에 송부했다.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초대 공수처장에 임명하면 공수처 출범은 신속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임명 후 김 후보자가 공수처 차장, 공수처 검사, 수사관 등의 인선을 마무리하면 공수처가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정영선 기자 ys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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