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혁재 씨가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돼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씨의 지인인 A씨는 이날 충남 천안경찰서에서 "이 씨로부터 돈을 떼였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금액은 2천만 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사업 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린 뒤 제때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과 이 씨를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씨의 빚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씨는 앞서 지난 2014년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월급 및 퇴직금을 미지급해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15년에는 지인에게 공연 자금 2억 원을 갚지 않아 피소됐다.
또 2017년에는 전 소속사에서 2억여 원의 대여금을 빌리고 갚지 않아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