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역 일반고 신입생 5만519명 중81.96%가 가장 원하는 학교로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29일 2021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하고 1지망 배정 비율이 82.7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9개 학군 202개 일반고 신입생 배정 인원은 5만519명으로 지난해보다 5060명이 줄었다.
이번 배정은 ‘선 복수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배정 학교 추첨은 학생 지망 순위를 반영해 학교별로 진행했다.
전체 학생 1지망 배정 비율은 81.96%으로 지난해보다 0.57%p 낮아졌고, 끝 지망 배정 비율은 1.06%로 지난해보다 0.01%p 높아져 지난해보다 원하는 고교 배정 비율은 다소 낮아졌다.
지역별 학생 1지망 배정 비율은 수원 81.97%, 성남 76.14%, 안양권 81.78%, 부천 85.74%, 고양 83.55%, 광명 80.44%, 안산 77.69%, 의정부 88.26%, 용인 83.11%이다.
정확한 배정 확인은 29일 오후 2시 이후 고등학교입학전학포털-평준화배정-배정결과 조회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성명을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도내 중학교 출신 신입생은 출신 중학교 별로 드라이브스루나 문자메시지 등 방식으로도 안내받을 수도 있다. 검정고시와 다른 시‧도 중학교 출신 신입생은 원서를 접수한 교육지원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각각 다른 학교로 배정된 남녀 쌍둥이나 3연년생의 경우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학군별 입학 추첨 관리교로 신청하면 같은 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성별이 같은 쌍둥이 학생은 같은 학교에 배정하고 있다.
전학 등 입학 전 배정은 ▲타 시·도에서 도내 평준화 지역 ▲도내 평준화 지역에서 다른 평준화 지역 ▲도내 비평준화 지역에서 평준
화 지역으로 전 가족이 거주지를 이전한 경우만 신청 가능하다.
이번에 배정받은 신입생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배정된 고등학교 예비소집에 응해야 하며, 3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비소집 여부와 등록 방법은 고등학교에서 자체 판단해 진행한다.
관련 문의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 별관 3층 도교육청 상담실(031-820-0255~0259)과 9개 평준화 지역 교육지원청 상담실로 하면 된다.
황윤규 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안은 모든 학생을 원하는 학교에 배정하는 것이나, 고등학교별로 정해진 정원 범위 내에서 배정해야 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교육청은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존중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학생 배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