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개봉영화] 김영광·이선빈의 동상이몽…코믹액션 ‘미션 파서블’

2021.02.18 07:37:30 10면

 

미션 파서블

장르: 코미디, 액션

감독: 김형주

출연: 김영광, 이선빈, 오대환, 서현철, 최병모

 

‘흥신소 사장과 엘리트 수습요원의 아슬아슬한 특급 공조가 시작된다’

 

김형주 감독의 영화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는 과정에서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이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파서블’은 개봉 당일인 17일 하루 동안 관객 2만600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2만7188명이다.

 

김영광과 이선빈이 연기 호흡을 맞춘 이 영화는 시작부터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웃음포인트로 관객들이 배꼽 잡게 만든다.

 

작전 성공을 위한 뜨거운 열정과 완벽한 실력을 갖춘 엘리트 요원 유다희는 무기 밀매 사건을 해결하자며 현금 1000만 원을 들고 우수한을 찾아온다. 아주 사소한 오해로 시작된 우수한과의 비공식적 공조 과정에서 작전을 거듭해 갈수록 사건은 커진다.

 

 

같은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고 행동한다는 뜻의 ‘동상이몽’은 두 사람에게 꼭 어울리는 말이다. 서로의 진짜 정체도 모른 상태에서 영 아니다 싶으면 포기해야겠다는 속마음을 숨긴 채 사상 초유의 국가 범죄 수사에 나선다.

 

범인은 흔적을 남긴다는데 범인을 잡겠다고 나선 우수한과 유다희의 흔적은 왜 가는 곳마다 발견되는 것일까? 두 사람은 엉뚱한 티키타카 케미로 덜미가 잡힌다.

 

특히 정창현 무술감독이 ‘생각하는 대로 몸이 움직이는 것이 아닌, 생각하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해야 하는 실전 무술’이라고 소개한 것처럼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우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액션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야외 골목, 레스토랑 주방, 지하 배관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맨손은 물론 총, 식칼, 주방 도구와 심지어 족발까지 사용한 액션이 관전 포인트다.

 

김형주 감독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 맨손 액션만을 고집하는 것은 리얼리티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무기가 될만한 것은 다 활용한 결과 ‘미션 파서블’만의 액션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악역 전훈으로 분한 오대환과 베일에 싸인 요원 신기루 역의 김태훈, 유다희의 직속 상관인 MSS 차오팀장을 맡은 최병모, 사건을 쫓는 형사 반장을 소화한 서현철 등 조연배우들도 맛깔나는 연기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이 밖에 줄리엔강을 비롯해 영화 속 등장하는 반가운 얼굴들이 연이어 웃음을 안긴다.

 

이선빈은 “서로 장난기가 많다 보니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현실 남매 케미가 나왔다”고 해 김영광과 펼치는 공조 코믹 액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액션장르가 첫 도전인 김영광은 ‘미션 파서블’에 대해 “오직 코믹 액션 장르에서만 볼 수 있는 강렬하고 유쾌한 액션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보면 즐거운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액션 두 가지가 모두 살아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무장해 살아가는 우수한에게 어떤 상처가 있는지, 그리고 적에게 잡힌 일촉즉발의 순간 유다희가 우수한에게 남긴 메시지가 어떤 내용이며, 그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인지 예상하면서 보는 것도 영화의 이해를 도울 요소일 것이다.

 

‘안 되면 되게 하는’ 도전 정신을 담은 ‘미션 파서블’은 일상 속에 지친 사람들에게 긍정 기운 200% 충만한 에너지를 선물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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