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고, '14년 한(限) 풀었다'

2004.07.29 00:00:00

전국체전 도대표 최종 선발전 통진고에 2-0 완승
1990년 이후 14년만에 체전 진출 감격

안양공고가 14년의 한을 풀며 전국체전 축구 도대표에 선발되는 감격을 누렸다.
안양공고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85회 전국체전 축구 남고부 최종선발전에서 김포 통진종고를 2-0으로 완파하고 도대표에 선발됐다.
안양공고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통진종고보다 체력의 우위를 지키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안양공고는 전반 33분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용효중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첫 골 성공 이후 확실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안양공고는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통진종고를 몰아부치며 후반 30분 수비수 최범수가 오버래핑에 이은 땅볼슛으로 두 번째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안양공고는 지난 90년 이후 14년만에 전국체전 출전의 기쁨을 맛봤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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