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무적함대 격침

2004.07.29 10:26:00

3만여 관중, 세계 정상급 플레이에 함성
수원, 우르모브 30m 중거리포로 무적함대 격침

'화려한 개인기, 벼락같은 중거리슛, 더위도 물러갔다'
수원 삼성이 열대야를 잊게 해주는 시원한 중거리포 한방으로 무적함대를 격침시켰다.
K리그와 프리메라리가의 명문클럽 FC 바르셀로나와 수원 삼성이 수놓은 화려한 '축구 향연'에 한여름 무더위도 주춤했다.
수원 삼성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바르셀로나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세르비아 용병 우르모브의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무적함대를 침몰시켰다.
'삼바특급' 호나우딩요와 '바이킹 군단'의 돌아온 골잡이 헨릭 라르손, 프랜차이즈 수비수 카를로스 푸욜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를 총출동시킨 바르셀로나였지만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입은 수원 삼성의 기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원 삼성은 전반전 유효슈팅수 4대1이 말해주듯 호화군단 바르셀로나에 전혀 굴하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세르비아 용병 우르모브의 대포알 슈팅.
수원 수비수 우르모브는 후반 33분 바르셀로나 골에어리어 좌측 30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림같은 포물선을 그리며 바르셀로나 골대 왼쪽 모서리에 그대로 꽂아 넣으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호나우디뉴가 종료 8분 전 프리킥을 날렸으나 김대환의 선방에 막힌 뒤 수원의 그물 수비를 뚫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최갑천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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