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공노총과 조직 통합…"조합원 140만 명"

2021.03.22 14:43:33 6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22일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공공노총)과 조직 통합을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공공노총과 노동절인 5월 1일 조직 통합 조인식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한국노총은 공공노총과 제1차 통합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조직 통합 논의에 착수했다.

 

한국노총은 "양 조직이 통합될 경우 지난 1월 광역연맹의 가입과 함께 한국노총의 공무원 조직화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전체 조합원도 약 140만명으로 확대된다"고 강조했다.

 

공공노총은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교사노동조합연맹, 지방공기업연맹 등 10만여명 규모라고 한국노총은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으로 공공노총 조합원 수는 4만8000명이다.

 

한국노총은 고용노동부 통계 기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보다 조합원 수에서 밀려 제1 노총 자리를 내어줬다. 한국노총이 공공노총과 조직을 통합할 경우에는 제1 노총 탈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대 노총의 조직 확대 경쟁은 점차 심화될 전망이다.

 

앞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노총이 제1 노총이라는 점을 근거로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9명 중 민주노총 추천 위원을 4명에서 5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김민기 기자 mk12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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