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허윤정 교수가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응급의학회가 선정한 제1회 윤한덕 공로상을 수상했다.
‘윤한덕 공로상’은 응급의료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다 지난 2019년 2월 순직한 故 윤한덕 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뜻을 기리고자 대한응급의학회가 제정해 올해 첫 수여하는 상이다.
허 교수는 지난 2014년 ‘권역외상센터의 중증외상환자 수가 개선방안’ 연구와 2018년 ‘권역외상센터 표준운영방안 마련’ 연구를 진행했다. 응급의료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가 개선 및 제도 개선의 근거를 창출하는 등 지난 20년 동안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초대 윤한덕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허윤정 교수는 2001년 45억 원 수준에 불과하던 응급의료 기금을 교통범칙금의 일부를 출연해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응급의료법률 개정안 추진에 정책전문가 역할을 했다.
또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제도를 개선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2020년 응급의료기금은 2400억 원 수준이다.
한편 허 교수는 2015년부터 경기도 지역응급의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2018년부터 경기도 구조·구급정책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