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선생/곽정식 지음/자연경실/270쪽/값 1만5000원
당신은 곤충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저자 곽정식이 쓴 ‘충선생’은 지금도 가까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부터 과거에는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점점 사라져가는 곤충에 대해 다룬다. 한자 벌레 충(虫)이 들어간 파충류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과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저물어도 돌아갈 줄 모르는 사람/이상국 지음/창비시선/124쪽/값 9000원
“나도 지구에서 할 만큼 했다. 사람이 뭘 꼭 하자고 세상에 온 건 아니다”
이상국 시인은 신작 시집 ‘저물어도 돌아갈 줄 모르는 사람’을 통해 삶의 근원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적 성찰과 불교적 사유가 웅숭깊은 전통적 서정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문학수첩 창간호/문학수첩/312쪽/값 12,000원
2003년 창간해 2011년부터 지난해 겨울까지 ‘시인수첩’이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이어왔던 문예지가 소설 및 산문 중심의 반연간지로 재창간했다. 강봉자 대표는 “수많은 문학잡지의 홍수에도 여전히 지면에 목말라하는 문학인들이 조금이나마 목을 축일 수 있다면 발행인으로서 소임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새로 읽는 한미관계사)/김준형 지음/창비/552쪽/값 2만4000원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제시하는 새로운 한·미관계, 한미동맹은 어떻게 불가침의 성역이 되었나? 이 책은 한·미관계 150년 역사를 촘촘하게 살펴보는 동시에, 우리 대외정책의 핵심 상수이자 견고한 신화로 자리 잡은 한미군사동맹의 과거와 현재를 점검한다.
◆열린책들에서 만든 책들 2021/열린책들 편집팀 지음/열린책들/704쪽/비매품
이 책은 독자를 위한 가이드북으로, 단순한 책 소개 모음이 아닌 그동안 열린책들이 출간해 온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비평과 인터뷰집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부터 파트리크 쥐스킨트, 장자크 상페, 엠마뉘엘 카레르 등 작가소개부터 영미, 프랑스, 러시아, 한국문학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