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개설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2004.08.04 00:00:00

수원시 세류2동 김영대 의원, 길순석 동장 손발 척척
관내 상인 어려움, 공사구간 내 문제점 한마음으로 해결

“도로를 개설하는 일은 관공서나 시공사만의 일이 아니죠”
도로개설로 불가피한 교통체증과 사고위험, 그리고 공사구간 내 상인들의 피해…
일부 지역에서 시의원과 동장의 불협화음으로 잡음을 빚는 풍토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의원과 동장이 한 마음으로 지역민원 해소에 나서고 지자체에 개선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동네가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수원시 세류 2동 김영대 의원(48·재경보사위)과 길순석 세류 2동장(49).
이들은 같은 야구팀의 투수와 포수처럼 잘 맞는 호흡으로 지역의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이 동네의 요즘 가장 큰 민원은 국고 1호선 입체화 공사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세류사거리와 터미널 사거리 입체화문제.
이들 공사구간에서는 식당이나 슈퍼 등 상인들이 “공사기간동안 인도 폭이 좁아져 장사가 거의 안 된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김의원과 길동장은 적어도 1주일에 한 차례이상 이들 상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음식이나 물건을 팔아주고 있다.
김의원은 이상윤 시 건설교통국장이나 시공사 현장소장 등을 만나 “공사구간 내에 식당주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팔아주자”고 제의할 정도다.
김의원은 시에 공사구간내에 위험요인제거를 위한 현장정리와 신호체계개선 요구 등을 도면까지 그려 요청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길동장은 지역 8개 자생단체와 함께 공사구간 내 교통정리자원봉사에 나서고 무더위에 고생하는 환경미화원, 교통정리요원은 물론 시공사인부들을 수시로 찾아 위문하고 있다.
이상윤 건설교통국장은 “김의원은 우리들이 생각하지 못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지역일꾼으로 권위주의를 전혀 느낄 수 없고 초선의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길동장도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도로개설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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