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에 사랑을 보내요"

2004.08.05 00:00:00

수원시,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컴퓨터 200대 지원

수원시는 지난달 국제 자매결연도시로 서명한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중고 컴퓨터 200대와 어린이 의류 등을 전달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청과 삼성전자, SK캐미컬 등 관내업체에서 기증받은 중고 컴퓨터 200대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증되는 컴퓨터는 CPU 300㎒, 메모리 128MB, 하드 10GB 등 현재 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팬티엄 Ⅱ∼Ⅲ급이며, 프린터 20대 등도 포함되어 있다.
시는 업그레이드와 컴퓨터 청소 등이 끝나면 곧바로 시엠립주에 보낸 후 관련 공무원 3명을 파견, 네트워크 구성은 물론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각 동사무소와 부녀회 등을 통해 어린이용 의류를 기증받아 세탁한 후 컴퓨터와 함께 보낼 방침이다.
특히 연간 관광객 100만명 정도가 시엠립주에 위치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앙코르 와트'를 방문하고, 이곳에 한국인 가이드 70여명이 이들 관광객을 안내하고 있는 점을 중시, 수원시의 브랜드 'Happy Suwon'이 새겨진 티셔츠 200벌을 가이드에게 제공키로 했다.
김찬형 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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