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문산읍의 한 농로 차량 안에서 성인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쯤 “사람이 차에서 잘못된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30대 남성 2명과 30대 여성 1명을 발견, 차 문을 개방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 중 2명은 남매이며, 나머지 남성 1명은 지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