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이 선보일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2021.06.01 10:29:18 16면

구태환 예술감독 취임 후 첫 정기공연
6월 25~27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서 열려
학교폭력·노부모 부양 등 여러 사회적 문제 다뤄

 

수원시립공연단(예술감독 구태환)이 2021년 첫 정기공연인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로 관객들과 만난다.

 

수원시립공연단이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제15회 정기공연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구태환 예술감독의 연출과 정의신 작가가 만나 탄생한 작품이다.

 

특히 구태환 예술감독이 지난 3월 수원시립공연단 취임한 후 선보이는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허쉬’, 영화 ‘엑시트’, 연극 ‘맨 끝줄 소년’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드는 배우 박윤희와 유쾌한 연기로 대학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한윤춘, 성노진, 배현아 배우가 객원으로 참여해 시립공연단 극단원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 작품은 도시개발로 인해 오랫동안 운영되어온 영화관 레인보우 씨네마의 폐관을 계기로 모인 등장인물들이 영화관을 둘러싼 각자의 추억과 사연을 나누며 개인과 사회가 가진 아픔을 담담하고 용기있게 풀어낸다.

 

지난해 제41회 서울연극제 대상을 수상하며 “학교폭력, 노부모 부양, 성 소수자 등 시의성 있는 이야기를 다루며 사회가 외면하는 문제들을 직면하고,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잘 담긴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 이야기를 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사회가 학교폭력을 어떻게 외면하고 있는지, 그로 인해 어떤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했는지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비가 그친 뒤, 맑은 하늘의 무지개가 뜨면 더 이상 어두운 하늘은 없는 것처럼 아픈 사연을 뒤로하고 포근하게 떠오른 무지개를 보며 희망찬 내일을 준비를 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구태환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은 “최근 한국 사회에 불거진 학교폭력을 비롯한 여러 사회적 문제를 지켜보면서 예술감독으로 취임 후, 시립공연단의 첫 정기공연으로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연극이라는 매개를 통해 마음은 위로받고 감정이 정화되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립공연단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수원에서 관객들과 만나 대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5월 25일부터 인터파크티켓과 YES24 홈페이지에서 티켓 예매가 진행 중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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