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영흥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촉구

2021.06.06 12:43:31

5일 환경의 날 맞아 인천 주요 지하철역서 1인 캠페인 동시 진행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환경의 날을 맞아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7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전환사회시민행동 준비위원회는 지난 5일 인천의 주요 지하철역 등에서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천시가 최근 발표한 ‘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 계획’은 영흥화력발전 1~6호기의 폐쇄 시기를 3~4년 앞당기는데 불과하다”며 “지난해 11월 가입한 탈석탄 동맹이 제시한 ‘OECD 국가와 EU28의 경우 2030년까지 석탄을 단계적 중단해야 한다’는 목표와 상당한 거리가 있고 파리기후협약 이행 목표에도 한참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영흥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3229만 톤이다. 인천 총배출량 6583만 톤의 절반이자 수도권 배출량 1만6855만 톤의 약 20% 수준을 차지한다.

 

수도권의 석탄발전 의존도를 낮추려면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는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게 시민단체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남동발전은 1·2호기만 2034년께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인천지역 환경시민단체는 1·2호기뿐만 아니라 3·4·5·6호기 모두를 2030년까지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인천에서 영흥화력 조기폐쇄는 기후위기 대응의 기본이자 핵심”이라며 “수도권 온실가스배출 문제와 탈석탄 정책을 위해서라도 인천과 서울, 경기도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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