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8월 목요문학나들이

2004.08.17 00:00:00

'곰팡이꽃' 소설가 하성란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곰팡이꽃' 작가 하성란과 함께 하는 8월의 목요문학나들이를 개최한다.
하성란은 깊은 성찰과 인간에의 따뜻한 응시를 담아낸 섬세한 문체작가로 평가된다.
그는 "1인칭보다 주로 3인칭을 쓰는 것은 내가 개입하지 않은 채 사물들을 제각각 이야기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상의 시각으론 보이지 않는 존재의 사각 지대를 계속 탐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상을 직시하고 사물의 존재방식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그의 작품 성격이 그의 말에서 나타난다. 때문에 하성란은 '사물현상에 대한 냉정한 서술, 정교하고 미시적인 세부묘사', '존재의 현상을 탐사하는 언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예전 문예창작과를 나온 그는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풀'로 당선됐다. 1999년 '곰팡이꽃'으로 제30회 동인문학상 수상, 2000년 '기쁘다 구주 오셨네'로 제33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는 '루빈의 술잔', '옆집 여자',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 장편소설 '식사의 즐거움', '삿뽀르 여인숙' 등이 있다. (032)326-6923
정수영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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