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집으로 배달되는 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 접수 소식을 30일 전했다.
‘아트딜리버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로운 비대면 예술교육 방식을 제안하며 개발된 것으로, 앞서 현대미술사(르네 마그리트) 상자와 동시대미술(정윤선) 상자 신청에 만 명이 넘는 도민이 참여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경기문화재단과 매일연구소가 준비한 새로운 버전의 ‘아트딜리버리’ 현대미술사 상자는 이탈리아 화가 조르조 모란디(Giorgio Morandi)의 정물화에 주목하며, 참여자가 자신의 공간에서 발견한 질서와 감성을 그림으로 담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모란디가 평생동안 일상의 사물들을 배치하면서 찾고 만들어낸 질서와 감각을 ‘아트딜리버리’를 통해 탐색하면서, 팬데믹을 겪으며 달라진 삶의 변화와 마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신청은 7월 5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지지씨 멤버스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선정은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추첨 결과는 7월 14일 오후 5시 이후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재단 측은 많은 도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 주소지 당 1개의 상자만 신청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많은 도민이 집에서도 수준 높은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고,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예술을 통해 치유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하반기에는 동시대미술(윤석남 작가) 상자도 새롭게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