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르네상스포럼, 독립군 산실 '신흥무관학교' 재조명

2021.07.12 20:15:27 3면

 

경기르네상스포럼의 ‘인문학적 가치’와 ‘품격있는 삶’의 향상을 위한 ‘르네희망포럼’이 12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강연은 항일 무장 투쟁의 산실인 신흥무관학교의 잊혀진 영웅들을 소개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수원의 독립운동가 필동 임면수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금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운동이 한창 벌어지던 당시에 신민회 무장투쟁기지 건설계획에 따라 독립군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며 수많은 무관학교의 모태가 됐다.

 

또 8·15 광복전까지 독립전쟁의 주도세력으로, 대중에게 영화로 널리 알려진 ‘봉오동 전투’를 비롯해 ‘청산리 전투’, ‘대전자령 전투’ 등 주요 전투에 참여한 독립군들을 양성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필동 임면수 선생의 잊혀진 업적을 발굴한 박환 수원대 교수가 신흥무관학교에 대한 역사, 독립운동가 인물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생생한 역사적 현장감을 살렸다.

 

강의는 총 3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와 3부는 박환 교수가 PPT를 활용해 강의를 진행했고, 2부는 한준택 르네상스포럼 이사와 현 삼일공고 김동수 교장이 대담 형식으로 삼일공고의 역사, 독립운동가 인물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 앞서 경기르네상스포럼은 삼일공고에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오는 8월 삼일공고 정문에 건립예정인 임면수 선생과 이하영 목사의 흉상 제작에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한준택 상임이사는 “신흥무관학교가 설립된지 110주년을 맞이하면서 살펴보면 잊혀진 영웅들이 많다”며 “이번 자리가 잊혀진 영웅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오늘 여러분과 만남 너무 반갑다”며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운동 독립운동가의 산실 같은 곳으로, 설립 110주년을 맞이해 여러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르네상스포럼은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 임면수 선생의 동상을 건립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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