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로 의사 꿈꾸는 7살 소녀' 등 다문화 가족 말하기 대회 20명 시상

2021.07.13 15:56:00

 

경기도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어 학습 동기 부여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개최한 ‘제12회 전국 다문화가족 말하기 대회’에서 20명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지난 10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한국어‧외국어로 말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결혼이민자가 한국어로만 얘기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부문별 1위인 최우수상에는 이중언어 부문에 임 양의 ‘저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한국어 부문에 노리코씨가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안산시의 다문화가정 일원인 임가연 양(7)은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를 사귈 때 어려운 점과 이러한 일상을 보내면서 아픈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기 의사의 꿈을 가졌다고 말했다.

 

올 3월 한국인 남편과 구리시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키무 노리코 씨(23)는 음식점에서 무료로 반찬을 다시 채워주고, 매년 김장하고, 부모님께 절을 하며 인사를 하는 점 등이 신기했다고 한국어로 또박또박 설명했다.

 

이중언어 우수상에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밝은 미래’를 얘기한 조유나 양(충남 천안)과 한국어와 중국어로 ‘나는 믿는다, 나는 할 수 있다’를 강조한 최임영 양(안산)이 선정됐다.

 

한국어 우수상에는 이수현 씨(수원·중국 국적)와 쭈 투이중 씨(경북 문경·베트남 국적)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장려상 각 2명, 입상 각 5명도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박환식 기자 psik14@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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