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폴란드에 3-0 승리…8강서 독일과 맞대결

2021.08.02 17:17:45 16면

8강서 강호 독일과 맞대결
신유빈·최효주, 파르티카에 고전했으나 3-2 승리
'에이스' 전지희 리첸 압도하며 3-0 승리
신유빈, 바요르 상대 승리하며 8강행 확정

 

대한민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폴란드에게 3-0으로 승리했다.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로 이뤄진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16강전에서 나탈리아 파르티카, 나탈리아 바요르, 리첸으로 꾸려진 폴란드를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3일 오전 10시 독일과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경기를 펼친다.

 

한국 탁구는 전지희·이상수(삼성생명)가 출전한 혼합복식과 신유빈, 전지희가 나선 개인 단식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데 실패해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1복식에 나선 신유빈과 최효주는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며 앞서기 시작했으나, 폴란드의 반격은 매서웠다.

 

‘외팔 선수’로 알려진 파르티카가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해 내리 두 세트를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 신유빈과 최효주는 끝까지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고, 중반부터 신유빈의 드라이브가 영점이 잡히며 접전을 이어갔다. 12-11 상황 신유빈은 강력한 드라이브로 1점을 추가하며 세트스코어 3-2(11-6, 12-10, 11-13, 4-11, 13-11)로 승리해 첫 게임을 가져왔다.

 

 

2단식에 나선 ‘에이스’ 전지희는 귀화 선수인 리첸을 내내 압도해 3-0(11-4, 11-8, 11-3)으로 완파했다.

 

3단식에는 ‘한국 탁구의 기대주’ 신유빈이 출격했다. 신유빈은 1세트를 11-4로 손쉽게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2세트 역시 11-7로 승리했다.

 

2-0 상황, 폴란드는 2세트를 가져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 신유빈은 백핸드와 속공을 이용해 바요르를 몰아붙였고, 11-5로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 지었다.

 

한편, 한국 여자탁구는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이후 펼쳐진 2012 런던 대회와 2016 리우 대회에서 각각 4위와 8강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오후 펼쳐진 대한민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8강서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김도균 기자 dok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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