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역전패, 대한민국 여자 탁구 8강 탈락

2021.08.03 15:11:35 11면

추교성 감독, 신효빈-전지희 조합 모험수…1복식 승리하겠단 의지 드러내
2-2 동점, 마지막 5세트 최효주 패하며 대회 마무리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독일에 역전패당하며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신유빈(17·대한항공),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최효주(23·삼성생명)로 이뤄진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서 한잉, 산샤오나, 페트리사 솔자로 꾸려진 독일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여자 탁구 대표팀은 개인 단식, 혼합복식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수확하지 못하며 대회를 마쳤다.

 

 

추교성 감독은 1복식에서 깜짝 조합을 사용했다.

 

그동안 신유빈과 호흡을 맞춰온 최효주 대신 전지희를 투입하며 모험을 시도했다. ‘에이스’ 전지희가 단식에 한 번만 출전하더라도 반드시 1복식을 잡겠단 추 감독의 의지였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첫 세트를 내줬으나, 전지희의 리딩과 신유빈의 드라이브로 팽팽하게 맞서며 세트 점수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 대표팀은 분위기를 살려 독일을 몰아붙이며 3-2(9-11, 11-8, 6-11, 11-6, 11-3)로 승리해 첫 게임 포인트를 가져왔다.

 

독일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2단식에 나선 독일의 한잉은 최효주를 0-3(3-11, 3-11, 8-11)으로 꺾으며 1-1 동률을 만들었다.

 

이어진 3단식 ‘에이스’ 전지희가 솔자를 3-0(11-6, 13-11, 11-3)으로 완파하며 대한민국은 다시 한 점 앞서갔다.

 

준결승까지 한 게임 남은 시점, 대한민국은 신유빈을 출격시켰다. 신유빈은 한잉에게 첫 세트를 내줬지만, 상대에게 적응하며 2세트를 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이어진 3, 4세트를 내리 내주며 1-3(6-11, 12-10, 6-11, 9-11)으로 패했다.

 

마지막 5단식에서 최효주는 산샤오나에게 0-3(8-11, 6-11, 9-11)로 져 한국의 메달 획득을 위한 여정은 막을 내렸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김도균 기자 dok5@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