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새 총장 선임 예정

2004.08.25 00:00:00

교육부, "감사중...새 총장 선임절차 중단" 권고
총학생회, 학교측에 반발

돈을 받고 교수를 임용한 혐의로 총장이 구속된 경기대가 새 총장 선임 절차에 들어가자 교육인적자원부가 이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25일 경기대와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이 대학 보직교수와 교직원으로 구성된 총장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20∼23일 교내.외 11명으로부터 총장 후보 지원을 받았다.
선관위는 교수, 직원, 학생, 학부모 등으로 이뤄진 선거인단을 구성, 지원자들 중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이 가운데 1명을 새 총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그러나 총장 구속사태 이후 경기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교육부는 이에 대해 지난 19일 공문을 통해 새 총장 선임절차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의 총장을 뽑는 것은 재단 이사회의 법적 권한이지만 감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감사결과에 책임질 부분이 있을 수 있는 이사진이 후임 총장을 뽑는 것은 도의적으로 옳지 않다"며 "최대한 서둘러 빠르면 이달 말 감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 이사진 전원사퇴와 관선이사 파견을 요구하고 있는 총학생회와 교수들도 학교측의 새 총장 선임 방침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류재광기자 zest@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