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패럴림픽 선수단, 도쿄로 출국…‘올림픽 열기 이어 가겠다’

2021.08.18 16:06:36 11면

18일 수영 및 탁구 등 45명 선수단 본진 출국
태극전사, 오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도쿄로 향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올림픽 열기 이어 받아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응원"

 

2020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출정식을 갖고 도쿄로 출국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8일 “국가대표 선수단이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수영과 탁구 등을 비롯한 45명의 선수단 본진이 도쿄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이날 출정식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주원홍 선수단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격려사 및 기념촬영만 약식으로 진행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 받아 패럴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단이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으로 출국한 본진을 시작으로 19일 역도와 휠체어 농구, 20일 양궁과 조정, 휠체어테니스 선수단이 출국하며, 21일 보치아와 육상, 23일 사격, 24일 사이클, 25일 배드민턴과 유도, 30일 태권도 선수단이 도쿄로 향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훈련 전 모든 선수단에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으며, 1일 2회 호흡기 증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감염예방 및 방역수칙 관리로 선수들의 안전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과의 협조를 통해 선수단 및 지원단 350여 명 전원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도쿄 현지 대비책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 방역물품 지급과 교육을 실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현지 선수단에 의사,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지원인력 5명을 파견하고 질병관리청과 협조해 지원단에 역학조사관 1명, 감염관리 내과 전문의 1명 등 코로나19 종합 대응체계를 갖췄다”며 “귀국 시 2주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코로나19로부터 끝까지 선수단을 지켜낼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후원하고 있는 공식후원사 하나은행은 이번 2020 도쿄패럴림픽 선수단 및 장애인 체육발전 등을 위해 1억 원을 후원했다.

 

2020 도쿄패럴림픽은 오는 24일 개막해 9월 5일까지 13일간 열리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코로나연락관(CLO) 1명을 포함해 선수 86명, 임원 73명 등 총 158명이 14개 종목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 소속 선수단은 유도 이정민(평택시청)을 비롯해 보치아 김한수, 정성준, 경기파트너 윤추자, 문광호(이상 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 탁구 윤지유(성남시청) 등 선수 12명, 지도자 5명, 경기파트너 2명 등 총 19명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김도균 기자 dok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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