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국가대표 선발전 전승으로 태극마크

2021.08.20 16:13:32

신유빈, 7전 전승으로 조 1위 차지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최효주도 태극마크…이시온 마지막 한자리 차지
남자, 이상수·임종훈·안재현 선발전 통과

 

신유빈(17·대한항공)이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7전 전승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유빈은 19일 전라북도 무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선발전 셋째 날 여자부 마지막 경기에서 최효주(삼성생명)를 세트스코어 4-1(11-9, 11-5, 7-11, 11-6, 12-10)로 꺾었다.

 

앞서 열린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한 신유빈은 이날 최효주까지 제압하며 전승을 거둬 조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그는 7경기에서 단 3세트만을 내주며 도쿄올림픽 이후 크게 성장된 모습을 선보였다.

 

국가대표로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최효주는 마지막 경기에서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1(6-11, 11-8, 11-6, 11-5, 11-7)로 역전승을 거두며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가대표 마지막 한 자리는 4승 3패를 기록한 이시온(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남자부에서는 이상수(삼성생명)가 5승 1패를 기록하며 1위로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임종훈(KGC인삼공사)과 안재현(삼성생명)이 4승 2패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황민하(미래에셋증권)는 4승 2패로 임종훈, 안재현과 승점 10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 밀려 아쉽게 태극마크를 다는데 실패했다.

 

대한탁구협회는 남녀 5명씩 파견할 수 있는 세계선수권 파이널스 대회에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남자 장우진, 정영식(이상 미래에셋증권), 여자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서효원(한국마사회)을 사전 선발했다.

 

선발전을 통해 뽑힌 6명의 선수는 사전 선발된 선수들과 함께 오는 11월 23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선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김도균 기자 dok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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