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올해 중소기업 55.8% "추석자금 사정 곤란"

2021.09.06 16:56:48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올해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55.8%가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번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9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출액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 ‘곤란’ 응답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곤란원인으로는 ▲판매·매출부진(78.5%) ▲원부자재 가격 상승(53.0%) ▲인건비 상승(25.7%) ▲판매대금 회수 지연(21.3%) 순으로 응답했다.

 

자금사정 곤란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96.4%에 달했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36.9%로 ‘원활’하다는 응답(17.0%)보다 2배 가량 높았다.

 

금융기관 거래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34.2%)이 가장 많았고, ▲고금리(29.0%)가 그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은 올 추석에 단기운영자금으로 평균 3억78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으며,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12.6%로 약 4760만원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부족한 추석 자금 확보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5.3%) ▲결제연기(40.4%) ▲금융기관 차입(30.2%) 등을 꼽았다.

 

추석 상여금(현금) 지급계획에 대한 물음에는 ‘지급예정’이라는 응답이 34.2%로 가장 많았고, ▲연봉제 실시로 미지급(31.3%) ▲아직 결정 못함(21.3%) ▲경영곤란으로 미지급(13.1%) 등으로 응답했습니다.

 

정률로 지급하는 업체는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63.2%, 정액으로 지급하는 업체는 평균 45.3만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추석 휴무 계획은 평균 4.8일을 휴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판매 부진과 더불어 원자재가격 급등, 인건비 상승 등 경영애로 요인이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조치로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하여 중소기업의 자금애로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편지수 기자 p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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