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칠레 수출 4월부터 증가세 반전

2004.09.01 00:00:00

자동차, 영상기기 등 공산품 주도
7월말 현재 전년동기비 30% 상승

한.칠레간 FTA 발효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던 올 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던 경기도의 대 칠레 수출이 지난 4월부터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칠레 시장에 대한 파악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당초 예상대로 공산품 분야가 수출을 주도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이하 무협 경기지부)에 따르면 도의 대 칠레 수출은 지난 1월 -22.4%, 2월 -2.1%, 3월 -2.4% 등 수 개월 동안 수입이 수출을 앞지르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기를 띄면서 증가세로 반전해 7월말 현재 5천14만7천달러를 수출, 전년 동기 보다 29.6%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800만6천달러를 수출하면서 529만1천달러를 수출한 전년 동월 보다 51.3% 상승했다.
5월에는 769만8천달러를 수출, 476만4천 달러를 수출한 전년동월 보다 61.6% 늘었다.
6월 역시 1천12만7천달러를 수출하면서 630억9천달러를 수출한 지난해 동월 보다 60.5% 상승했다.
7월의 경우 약 8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7월 수출액은 총 798만9천달러로 448억8천달러를 수출한 지난해 동월 보다 78.0%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 상승세는 당초 예상했던 대로 공산품이 이끌고 있다.
특히 자동차는 519만5천달러를 수출하면서 약 100% 급등세를 보였다. 금액은 미비하지만 영상기기는 42만2천달러를 수출, 전년 동기 보다 741.9% 성장했다.
컴퓨터 역시 30만8천달러를 수출해 385.5% 증가해 대 칠레 수출을 주도했다.
이 외에도 플라스틱 제품(82.9%), 자동차부품(10.9%) 등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무협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FTA 체결에 대한 반감 등이 작용한 올해 초반에는 수출 보다 수입이 많아지면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칠레 시장을 파악했다고 볼 수 있는 4월부터는 당초 예상대로 공산품이 수출을 주도하며 수출이 상승하기 시작, 당분간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국기자 ink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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