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인천·성남은 파이널 B로

2021.10.25 15:35:15 11면

수원형제 나란히 파이널 A 진출
인천유나이티드, 승점 3점 추가하며 8위로 순위 끌어올려
성남FC, '대어' 울산 잡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승격에 성공한 수원FC가 창단 첫 파이널라운드 A그룹 진입에 성공했다.

 

수원FC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4라운드 순연경기인 광주FC와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하며 승점 확보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4위 경쟁을 펼치던 제주가 전북 현대와 2-2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수원삼성이 3위 대구FC를 2-0으로 꺾으며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수원FC가 세 팀 중 45골로 다득점에서 앞서 4위를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18분 엄지성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후 전반 막판 이희균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0-2로 맞이한 후반, 광주는 엄원상의 골로 또다시 한 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20분 뒤인 후반 28분 수원FC는 정재용의 골로 영패를 면했지만,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하며 1-3으로 패했다.

 

 

파이널 A행 티켓을 두고 포항 스틸러스와 경쟁을 펼치던 수원삼성블루윙즈는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 탐색전을 펼친 두 팀의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전 깨졌다. 후반 1분 코너킥 상황, 이기제가 올린 공을 대구 골키퍼 최영은이 놓쳤고, 이를 제리치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앞서가는 득점에 성공한 수원삼성은 후반 19분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18분 수원삼성이 시도한 코너킥을 대구 수비진이 걷어내자, 강현묵이 재차 공을 박스로 연결했고 외국인 수비수 헨리가 대구 김진혁과의 경합에서 이기며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 역시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포항 수비수 그랜트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11승 7무 15패 승점 40점을 달성한 인천은 강원FC(승점 37점)를 제치고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한편 최근 1무 6패를 거두며 이어진 하락세를 쇄신하는데 성공했다.

 

성남FC는 리그 1위를 달리던 울산을 잡아내며 대어를 낚았다.

 

 

성남은 전반 29분 프리킥 찬스를 맞았고 이스칸데로프가 올린 크로스를 권경원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2분 홍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포기하지 않았던 성남은 후반 26분 울산 수비수 김태환의 자책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남은 시간 1골 차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로 파이널 그룹 A와 B에 참가하는 구단이 확정됨에 따라, 파이널 A팀들은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위해 경쟁을 펼치며, 파이널 B에 속한 구단들은 강등 경쟁을 펼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김도균 기자 dok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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