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종식 수협회장 소환조사

2004.09.09 00:00:00

`대출.인사 비리의혹' 추궁..내주중 신병처리

<속보>수협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임상길 부장검사)는 지난 2일과 3일 박종식(56) 수협 회장을 두 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9일 밝혀졌다.
<본보 8월31일자 15면>
검찰 관계자는 "2일 오후 출두한 박씨를 상대로 인사.대출관련 비리의혹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수원지검으로부터 1997년 수협 회장 재직 당시 박 회장의 대출ㆍ인사비리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넘겨받아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 관계자는 "어느 부분에 대한 수사를 벌였는지는 밝히기 곤란하다"면서 "이번 주중으로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수원지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수사자료에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박 회장 재임시 대출관련 자료를 비롯해 대출지시의 적법성 여부 및 인사비리 의혹에 대한 당시 수협 간부들의 진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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