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단일후보 선출되자마자... 유은혜, 선거인단 가입 대리등록 의혹 제기

2026.04.23 16:43:10 4면

혁신연대 규정에 따라 5일 이내에 결과가 통보할 예정

안민석 전 국회의원이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로 선출되자 유은혜 측에서 선거인단 대리등록과 회비 대납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 기관 의뢰와 후보 확정 유보를 강력히 요구했다.

 

유은혜 예비후보 측은 안민석 전 의원이 단일후보로 선출된 지난 22일 경기교육혁신연대에 공식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이같이 밝혔다.

 

혁신연대는 전날 여론조사 결과 45%와 선거인단 투표 결과 55%를 합산해 안민석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선거인단 투표는 지난 3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참가비 3000원을 납부하고 선거인단으로 등록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 후보측은 신청서에서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특정 후보 측이 원격 인증과 결제를 도와주겠다며 사실상 대리등록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발단은 본인 인증 시스템이다. 유 후보 측은 ‘다른 휴대전화로 가입을 진행해도 된다’ ‘원격으로 인증과 결제를 도와주겠다’ 는 내용의 메시지를 근거로 “제3자 개입을 유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혁신연대 규정 제9조에 따르면 경기교육혁신연대 규정 제9조에 따르면 선거인단 등록 시 반드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고, 가입비 역시 본인 명의로 납부해야한다.

 

대리납부와 집단 등록 등 조직 동원도 금지하고 위반 시 선관위는 해당 선거인단 자격을 무효로 하거나 후보자에 대해 제재를 의결할 수 있다.

 

또 유 후보측은 대리납부 가능성도 제기했다. 실제 유 후보 측이 원격 등록과 대리 결제를 시도한 결과 별다른 제한 없이 가입이 완료됐다는 점을 우려했다. 해당 가입자가 투표까지 진행된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 측은 “대리납부를 막기 위해 계좌이체를 제한하고 모바일 결제와 간편결제만 허용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차단 되지 않았다”며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확인과 제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하고 결과가 발표될 때 까지 단일화 후보 확정을 유보하라"며 "대리납부가 확인된 경우 단일화 과정은 원천 무효"라고 강조했다.

 

혁신연대의 관리 부실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혁신연대 운영위원회 소속 6개 단체는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 없는 승리보다 원칙 있는 절차가 더 중요하다”며 수사 의뢰와 운영위원회를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한편 혁신연대 측은 접수된 이의신청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혁신연대 규정에 따라 5일 이내에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

남윤희 yun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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