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민용 소환 조사 실시…김만배·남욱도 소환

2021.11.15 15:36:30

정민용, 공모지침서 작성 등 실무 담당
검찰, 오후 김만배·남욱 재소환해 조사 예정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을 소환해 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15일 오전 정민용 변호사를 불러 대장동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배임 및 로비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정 씨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과 함께 배임 혐의 공범으로 대장동 사업 실무를 전담한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정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염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정 변호사는 남욱의 소개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해 유동규 전 공사 기획본부장이 조직한 전략사업실에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유리한 공모지침서 작성 등 실무를 담당했다.

 

수사팀은 정 씨가 지난 2015년 1~2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서울 서초구 A로펌 사무실에서 수차례 만나 정영학 회계사와 함께 대장동 사업이 공고되기 이전부터 공모지침서 내용 등을 논의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김만배와 남욱의 구속기간 만료가 오는 22일인 점을 고려, 재판에 넘기기 전 최대한 혐의 입증을 위해 이날 오후 둘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김도균 기자 dok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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