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자율주행 서비스’ 시연…경기지역 확대 기대

2021.11.30 10:41:21 5면

카메라·레이더 특화, 통합앱 ‘탭!’으로 연결
서울 ‘유상운송 면허 1호’…“전국 확대 고려”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이 서울에서 자율주행차량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포티투닷은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서 열린 ‘자율주행 유상운송 선포식’에서 자율주행차량 주요 서비스를 선보였다.

 

포티투닷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 및 운송플랫폼 통합앱 ‘TAP!(탭!)’은 승객과 자율주행차를 승객에게 가장 가까운 승차 정류장으로 연결·배차해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포티투닷의 자율주행차는 주요 기술인 라이다(LiDAR) 대신 카메라·레이더 특화로 주변 사물 및 주행상황을 인지·판단·제어한다. 특히 통합 앱으로 포티투닷의 자율주행차뿐만 아닌, 타 업체의 자율주행차 또한 통합 앱을 통해 연결·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에서 자율주행차·운송플랫폼을 통해 실시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은 포티투닷이 처음이다. 이날 포티투닷은 서울시로부터 ‘유상운송 1호 면허’를 부여받는 등,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 확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앞서 포티투닷은 지난달 1일 타 업체의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통합 호출·배차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서울시 운송플랫폼 사업자에도 단독 선정된 바 있다.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는 “포티투닷은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한 다음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일반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자율주행 하드웨어 플랫폼의 가격 경쟁력 확보, 도심 매핑, 알고리즘 고도화 등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빠르게 도달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지난 4월 성남시 판교 지역이 자율주행 시범 운행지구로 지정돼 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지자체에도 서비스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율주행 업계 전문가는 “자율주행 사업은 자율주행 관련 지구지정 및 관할 지자체의 조례 개정 또는 지자체와의 공공사업 등 행정적인 부분이 함께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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