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상자 2억' 수사 아직 멀었다

2004.09.14 00:00:00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전달된 현금 2억원의 출처를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14일 "현재 전체 수사의 20∼30% 가량이 진행됐을 뿐"이라고 밝혀 수사가 단기간 내에 끝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수사과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라는게 밑그림을 그리는데 50%, 증거수집·관련자 소환·혐의를 입증하는데 50%라고 봤을 때 '굴비 사건'은 현재 밑그림을 절반 가량 그려 20∼30% 진행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과 주변 인물 통화기록을 넘겨받는데 3∼7일 걸리는 등 관련자료를 확보하는데만 해도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며 "돈을 준 주체가 정해져서 쫓는 거라면 금방 끝나겠지만 의심가는 사람들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압축해가는 과정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돈을 준 업체에 대해 윤곽이 어느 정도 좁혀졌느냐는 질문에는 "(2억원이 인출되는데 사용됐다고 추정되는) 6∼7개 계좌를 놓고 수사 중"이라며 "그 중에서는 의심이 가는 계좌도 있고 계좌간 연관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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